매일신문

정가일화-계보발언에 빈축

최근 김대중아태평화재단이사장의 발언파문을 계기로 김이사장측과 이기택민주당대표사이에 다소 긴장기류가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동교동측에서 보낸 문희상비서실장과 박지원대변인이 양자사이에 끼여 불편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박대변인은 기자들앞에서 공공연하게 [나는 DJ계보로 단지 KT쪽에 파견나왔을 뿐]이라고 주장, [공당의 대변인으로서 파벌을 조장하는등 문제가 있다]는 지적들이 적잖은 실정.그는 이어 민주당 96명 국회의원의 이름을 하나하나 거론하면서 누구계보라는 것을 밝혀 또 한번 빈축.

그는 특히 이기택계보의원을 강수림, 강희찬, 김충현, 박은태, 이규택, 이장희, 박일, 최두환, 하근수, 정기호, 장석화, 장준익등을 꼽으며 강창성의원과양문희의원등은 왔다갔다하는 사람으로 분류했던 것. 또 [이대표가 탈당을결행했을 경우 같이 나갈 사람은 8명 정도]라면서도 [이대표계보사람들도 생각보다 많다]며 한술 더 뜬것.

이에대해 이기택대표의 모 측근은 [왜 그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이대표계보사람들은 20명이 훨씬 넘어서는데도 기자들앞에서 이같이 얘기하는것은 이대표측을 격하시키려는 의도가 있다]며 불쾌하다는 반응.정가에서는 박대변인이 한때는 이대표측에 바짝 붙어다니는 행보를 보이다가요즘은 동교동측에 밀착하는등 뭔가 기회주의적인 행태가 심하다는 평이 지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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