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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간 비가 내려서 그 동안 메말랐던 논밭에 물이 가득차게 되어 농부들이모내기를 하는 모습들이 눈에 많이 띈다.그러나 웬일인지 예전과 같이 분주함 속의 흥겨움이 사라져버린듯하다.이는 물론 7년전부터 논란이 되어오던 우루과이 라운드가 강대국들의 이익을찾는 잔치로 끝나서 그럴 것이다.

그래서 이젠 농사를 짓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서 애써 많은 농사를 지을 필요도 느끼지 못하며, 또 억지로 많은 농사를 지어도 팔 수가 없는 한 농민들스스로의 자급할 수 있는 이상의 농사는 짓지 않겠다는 결의라고 할 수 있으리라. 그리고 아무리 좋게 생각한다 하더라도 농사꾼들이 이젠 모두 노년층어서 힘으로도 부대낄 형편이라 민족의 생존권과 건강을 위한다 할지라도 더이상 많은 농사를 할 수 없는 형편이 아니겠는가.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이젠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아무리 큰일을 한다 하더라도 먹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인생들이 아닌가. 대통령도, 선생님도, 목사도 예외가 아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미국이 있고 수출을 많이 해서 벌어들인 돈이 있지않느냐 그리고 이젠 어렵고 힘든 농삿일보다는 과학과 공업을 발전시키는 일이 훨씬 우리에게 유리하지 않느냐고 간단히 무시해 버린다. 사실 이제까지정책입안자들이 그런식으로 생각하고 계획하여, 홍보와 선전을 해 왔다.그러나 그런것은 모두 철없는 소리이고 임시처방적인 발상이며, 국가와 민족의 백년대계를 생각하지 않은 단편적인 정책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자국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오늘의 세계에서 식량은 석유보다도 훨씬 힘이강한 무기로 변할 수 밖에 없을 것이고, 또 온갖 농약으로 오염된 것들을 겨우 얻어 먹을 수 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것이 하나의 기우에 지나지 않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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