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팀 부동의 스트라이커 황선홍(26.포철)은 28일 댈러스에서 벌어진 예선마지막 경기인 독일전에서 0대3으로 뒤지던 후반 9분 박정배의 패스를 받아골문 왼쪽에서 상대 일그너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멋진 골을 성공시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황선홍은 183cm, 78kg의 늘씬한 체격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발적인 슈팅과 헤딩력, 슛찬스를 몰고다니는 타고난 볼감각 때문에 늘 {한국팀의 기둥}이라는칭찬과 함께 부담감에 짓눌려왔지만 기어이 자기몫을 해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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