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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특집극 일 대자본 문화침투 경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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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TV의 8.15 특집드라마는 영화와 컴퓨터같은 첨단산업분야에서 치열하게전개되고 있는 한.일간 경쟁을 소재로 삼았다.KBS의 {빈잔의 축배}(극본 이상준, 연출 안영동)는 컴퓨터를 이용한 정보전쟁을, MBC {영화만들기}(극본 최윤정, 연출 김승수)는 일본자본이 대주주인한 직배사와 한국 영화감독이 명성황후를 소재로 각기 다른 영화를 제작하면서 빚어지는 갈등을 그린다. 이처럼 두 방송사가 한.일 두나라의 영화 및 컴퓨터분야 경쟁을 소재로 삼은것은 국제화시대에 흥미를 유발할 만한데다 일본이 이들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또 컴퓨터와 영화를 앞세운 일본을 위시한 선진제국들의 경제.문화적 침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위함이기도 하다.

{영화만들기}의 연출자 김승수PD는 [일본자본이 대주주가 된 미국 직배사의국내 영화 침투와 1백년전 일본이 저지른 명성황후 시해사건을 같은 맥락에놓고 우리문화와 정신의 말살기도 현상을 조명할 것]이라며 주제를 설명했다.한편 2부작(각 60분)으로 방송될 {빈잔의 축배}는 일본 마쓰모토사가 아시아에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실리콘 가격을 일방적으로 올려 도산위기에 처한 코리아 컴퓨터회사가 홀로서기위해 미국에서 수학한 한경석 공학박사를 스카우트하고 이를안 마쓰모토사가 한박사와 동문인 마쓰오를 이용, 방해공작을 펴면서 흥미진진한 정보전쟁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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