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미국월드컵의 향방은 브라질-스웨덴, 이탈리아-불가리아의 대결로 압축됐다.이번 대회는 스웨덴과 불가리아의 4강 진출에서 보듯 이변과 파란의 연속으로 점철돼 준결승에서도 의외의 결과가 나타날지는 알 수 없다.그러나 현재로선 {전차군단} 독일의 탈락으로 뚜렷한 경쟁상대가 없어져 브라질의 우승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4강전 두게임 모두 접전이 예상되지만 이탈리아-불가리아전이 예측불허의 싸움이 될 전망이다.
{발칸군단} 불가리아는 예선에서 나이지리아에 0대3으로 대패, 주목을 받지못하다 지난대회 챔피언 독일을 격침시키는 {기적}을 이루면서 실력이 만만찮다는 것을 입증했다.
{돌풍의 핵} 불가리아는 90년 유럽프로리그 득점왕출신의 스토이치코프(현재5골기록)가 공격을 지휘하고 있고 시라코프와 레치코프등 주전공격수의 득점력도 가공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맞서는 이탈리아는 전통적인 끈끈한 승부근성에다 게임을 거듭할수록노련미가 되살아나고 있어 불가리아를 제치고 결승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이탈리아는 이번 대회에서 지금까지 시원한 경기를 한번도 하지 못했지만 로베르토 바조와 디노 바조의 득점력과 미드필더부터 차단하는 {압박축구}가 위력을 더하고 있어 상승세다.
브라질-스웨덴의 격돌은 남미와 유럽축구의 대결이라는데 관심이 모이고 있다.
우승후보1위의 브라질은 축구종가답게 유일한 남미의 4강진출팀이지만 예선에서 스웨덴에 선취골을 빼앗기며 1대1로 비겨 고전한바 있다.그러나 브라질은 공수가 안정돼있고 로마리오, 베베토의 공격투톱이 제 위력을 발휘한다면 무난히 스웨덴을 누를 것으로 보인다.
스웨덴도 호락호락한 팀은 아니다. 검은 바이킹 달린과 194cm의 장신 안데르손이 공격을 주도하는데다 {킥 앤드 러시}의 {힘의 축구}를 구사하고 있어 쉽게 나가떨어지지 않을 것 같다.
결국은 전력과 전통에서 상대보다 앞서는 브라질과 이탈리아가 결승에서 피파컵을 놓고 다툴 확률이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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