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등 10대청소년을 상대로 무선호출기를 담보로 대출해준뒤 고율의 이자를 받는 불법 전당.고리대금업이 성행하고 있다. 대구시내 일부 중고무선호출판매상들은 용돈이 궁한 중고생등 청소년들에게 무선호출기를 담보로 3만-5만원씩 빌려준뒤 1주일에 1만원이라는 고액이자를 받고있다.이들은 또 1주일에서 보름까지 정한 기일이 지나면 연체이자로 하루 1천원씩계상, 이율만 30%를 훨씬 넘는 고리업을 하고있다.일부 판매상들은 약정기일내 돈을 갚지않으면 무선호출기 기계는 물론 번호에 대한 소유권까지 넘겨받은뒤 중고시장에 5만원정도의 웃돈을 붙여 매각,이중폭리를 취하고 있다.
교동시장 한 판매상은 "무선호출기 명의변경이 쉬워 담보로 잡은 무선호출기는 중고시장에서 10만원정도를 받고 되팔고있다"며 "요즘 방학을 맞아 유흥비를 마련하려는 10대청소년들의 발길이 부쩍 늘고있다"고 전했다.시내 D고2년 김모군(17)은 "쉽게 돈을 빌릴수 있어 무선호출기담보대출을 이용하는 친구들이 주변에 많다"며 "높은 이자때문에 돈을 제때 갚지못해 무선호출기를 뺏기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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