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갈색피부 {선택족} 도심 활보

{레게뮤직} {레게의상}등 자메이카풍 취향이 신세대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피부마저도 {레게색깔(갈색)}로 태우는 {선탠족}이 늘고 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이달들어 동성로등 대구시내중심가에 밀집한 각 피부관리업소미용실등에는 신세대 {선탠족}들이 구름처럼 몰려 특수기기에서 내뿜는 적외선을 쐬며 피부를 태우고 있다.지난해 각 업소별로 5명 안팎에 불과했던 선탠미용은 12만-20만원의 높은 비용에도 불구, 올들어 10-20명가량이나 늘어나 2-3배의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업소주인 이모씨(45)는 [건강미와 성적매력을 갖추기를 원하는 여대생등 20대초반이 대부분이며 피부전체를 동일하게 태우기위해 알몸으로 선탠미용을하는 맹렬여성(?)도 적잖다]고 귀띔했다.

한편 모화장품업체가 개발한 선탠상품도 두달사이 대구경북지역에만 5만6천여개나 불티나게 팔려 1억4천여만원의 놀라운 매출실적을 올리기도 했다.그러나 대다수 기성세대들은 찌든 더위와 가뭄으로 전국이 난리를 겪고있는가운데 돈을 써가며 한가하게 유행이나 쫓는 이들 {선탠족}에 대해 곱지않은시선을 보내고 있는것도 사실이다.

이회사 홍보담당 연원숙씨(27)씨는 [배꼽패션등 특이한 것을 추구하는 X세대여성들은 여름철 하얀피부를 유행에서 뒤쳐진 것으로 생각할 정도]라며 [특히레게뮤직.레게의상의 유행이 선탠확산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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