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련을 장악하고 있는 주사파학생들이 김정일의 친위부대인 {사노청}의지령을 받고 있다는 박홍서강대총장의 폭로는 엄청난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심각한 사상논쟁으로까지 번지는 걱정스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검찰이 어제와 그저께 남북대학간의 교신실태를 이례적으로 이틀간 계속발표했다. 지난 91년부터 4년간 검찰이 파악한 40건의 남북대학간 교신실태를 자세히 발표한 것은 박총장의 폭로를 뒷받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한총련산하 대학의 운동권에서 북의 대학에 보낸 서신 팩스 전화등은 북한조선학생위원회가 통제관리했는데, 이 조직이 겉으로는 북한대학생 연합체조직인 것같지만 대남선전에 활용되는, 실체는 없고 이름만 가진 단체라고 밝혔다. *대외적으로 알려진 이 조직의 대표인 허창조는 김책공대졸업생으로 나이가 37세나 되는 대학생신분을 벗어난지 오래된 사람으로 수년동안 조선학생위의 대외간판역을 맡고 있는데 뒤에서 사노청이 조종하고 있는 것 같다는 검찰의 분석이다. *그렇다면 검찰은 벌써부터 박총장과 같은 한총련에 대한 시각을 갖고 있었으며 이를 뒷받침하는 자료도 정리돼 있었다는 얘기다. 그런데무슨이유로 우리학생들이 북의 대남공작기관에 연계돼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개인의 폭로에 맡겨야했는지 모르겠다. 공안당국이 제할일을 못다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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