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정서완특파원) 북한 정무원총리 사위 강명도씨가 [북한이 이미 핵무기를 5개나 개발했다]는 귀순회견을 두고 미행정부내에서 부처간 심각한 견해차이를 보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강씨의 기자회견을 접한 미국무부는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강씨의 직책이핵문제의 직접 당사자가 아닌 점등을 들어 [신뢰성이 희박하다]고 주장한 반면 윌리엄 페리 국방장관은 [북한이 첨단기술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로심각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또 디디 마이어스 백악관대변인은 [현재로서는 충분한 정보가 없어 한국정부와 협의중]이라고 강조했다.
핵전문가들은 이같은 클린턴행정부내 이견은 북한에 대한 정보부족탓도 있지만 평소의 대북관에 따라 강온파의 시각이 크게 다르게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핵전문가들은 이어 미정보기관들이 걸프전 직전 이라크의 핵능력을 크게 오판한 것과 관련, 신중을 기하기 위해 북한의 핵능력을 과소 평가하려는게 아닌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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