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승대 신인투수 1명만 있었더라면?]삼성의 몰락을 지켜보고 있는 대구 야구팬들이 내뱉는 아쉬운 한탄이다.삼성이 14일 현재 거둔 59승에다 10승을 보태면 69승, 이 정도면 삼성이 거뜬히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도고 남음이 있다.
올시즌 삼성프런트는 선수단의 전력을 과대 평가하면서 선수 스카우트와 트레이드에서도 실패하는 우를 범했다.
프로야구 각 구단의 프런트는 정규리그가 끝나면 {스토브리그}에서 팀전력을 분석한후 대학과 고교졸업선수를 선발하고 트레이드를 통해 선수보강에 나서게 된다.
따라서 이 기간동안의 프런트의 활약상에 따라 선수단의 전력은 엄청나게 달라질 수 있다.
삼성의 경우 지난해 스토브리그에서 최용희등 투수7명, 포수2명, 내야수4명,외야수2명등 모두 15명의 선수를 보강했다.
이중 13명은 대학 고교졸업선수를, 교포선수인 최용희와 김실은 각각 미국과일본에서 수입했다.
신인들의 올시즌 활약상을 분석해보면 프런트가 스카우트에 실패했다는 사실은 단적으로 드러난다.
신인 15명중 투타에서 규정이닝이나 타석을 채운 선수는 외야수 김실 단 한명뿐이다.
물론 경기출장조차 하지 못할 정도의 실력을 갖춘 선수들에게 개인 타이틀을기대할수는 없다.
투수 7명중 김민우 고재섭 이태준 김동섭등 4명은 아예 1군무대에 발을 디디지도 못했다.
그나마 최용희가 6경기에 출장 1승2패1세이브에 방어율 5.48을 기록, 최고의성적을 낳았다.
삼성이 약체로 지목된 투수력보강을 위해 계약금 1억6천만원에 연봉 3천만원과 주택, 승용차를 제공하는등 3억여원을 들여 수입한 최는 프런트 최악의 작품.
당시 프런트는 최의 미국대학무대에서의 성적을 토대로 투구하는 모습을 비디오로만 보고 10승대투수로 판단, 전격 스카우트했다.
투수의 피칭모습을 현장에서 보지도 않고 거금을 투자한 프런트의 무모함은어디에서 비롯된 것인가에 의문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
한 지역야구인은 [최의 스카우트 비용으로 타구단과 현금트레이드를 했다면10승대 투수2명은 거뜬히 확보했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타선에 보강된 8명의 성적도 투수진과 마찬가지.
유일하게 규정타석을 채운 김실만이 타율 2할7푼6리로 제몫을 했을 뿐이다.내야수 김한수와 김태균이 반짝 빛을 냈으나 기대만큼 눈길을 끌지는 못했다.93년시즌 걸출한 신인 양준혁과 박충식을 탄생시키며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한삼성이 올시즌엔 {루키}를 배출하지 못한채 시즌을 마감하고 있는 셈이다.더구나 의 신인 3총사 유지현-김재현-서용빈을 지켜본 팬들의 입장은 더욱답답할 수 밖에 없는 형편.
프로야구전문가들은 삼성의 스카우트 실패에 대해 [삼성 프런트에는 스카우트, 트레이드를 전담할수 있는 {브레인}이 없다]고 단적으로 지적한다.한 전문가는 [현대 프로야구에서는 {스카우터}의 능력이 매우 중요시된다]면서 [삼성이 명문구단이 되기 위해서는 유능한 스카우터를 데려오거나 기존 스카우터의 자질향상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