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섬유개발센터 관리 큰부담

상공부의 지원으로 대구에 건립될 한국염색기술종합연구소가 섬유연구개발센터내에 입주하지 않고 대구염색공업공단 부근에 별도로 설치됨에 따라 섬유연구개발센터의 관리문제가 대구섬유업계의 부담으로 등장했다.섬유연구개발센터는 센터내에 입주할 염색기술연구소의 운영주체인 대구염색공업공단의 연구소운영비 연간17억원에 관리경비의 상당부분을 의존할 예정이었으나 이러한 구상을 전면 수정해야할 형편이다.섬유연구개발센터의 기공식이 있던 지난 7월12일까지만 해도 염색기술연구소의 입주는 기정사실화 돼있었으나 최근 기본구상이 백지화됨에 따라 섬유연구개발센터의 관리란 또하나의 짐을 섬유업계가 지지 않을 수 없게 된것.센터는 내년10월에 완공될 예정인데 이기간중에 대비책을 마련해야 하지만사실상 대안의 폭이 넓지않다.

염색기술연구소가 센터에 입주하지 않는 이유는 상공부가 {다잉테크21}의 주체연구소로 독립시키려는 계획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염색공업공단 관계자는 염색기술연구소는 현장감각이 있어야 하는만큼그위치가 염색공단부근이 바람직하다고 말하고 부지및 건물은 대구시의 몫이므로 아직 위치선정이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히고있다.

센터건립위원회의 실무자는 현재로선 센터관리에 관한 대안이 없지만 대구시가 적정의견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섬유연구개발센터에는 섬유관련단체 혹은 전시장및 회의장등이 들어설 예정인데 수익사업을 할수도 없으며 시설도 하지않아 최악의 경우 월2천만원으로추산되는 관리비를 전액 섬유업계가 부담해야할 입장이다.

염색기술연구소가 센터에 입주무산에 따라 섬유연구개발센터의 순수한 건립비는 염색기술연구소 시설비를 제외한 75억원으로 모금은 대구의 섬유업계와전경련이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전경련의 부담액 35억중 절반을 화섬협회와 섬산련이 부담, 지난9월초에 이미 전달해 건립자금에 대한 차질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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