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성 목사안수 허용

기독교 개신교 교단들의 가을 정기총회가 일부 교단을 제외하고 대부분 마무리되었다.이번 가을총회에서는 여성들의 목사안수 허용, 북한선교, 성경 공인문제 등개신교단의 중요 현안이 다루어졌으며 총회장 개선 등 인물개편도 대대적으로 이루어 졌다.

금번 가을총회의 대표적인 성과는 개신교 최대교단인 예수교장로회가 여성들의 목사안수를 허용한 것. 개신교안에서는 감리교.기독교장로회 등이 이미 여성사제를 인정하고 있지만 여성문제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예장통합측이 여성목사 안수를 허용한 것은 기도교계안에서의 여성지위를 크게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행 교단법상의 {목사의 자격은 30세이상의 남자로 한다}는 규정을 개정,여성이 목사 안수를 받기 위해서는 앞으로 노회(교회의 지역별 대의조직)의인준을 받아야한다. 인준을 위해서는 노회별로 총투표의 3분의 2이상을 얻어야 하고 여성목사안수에 찬성하는 노회도 전체노회의 과반수를 넘어야 한다.한편 개신교 연합기관인 대한성서공회가 지난해 펴낸 {표준 새번역성경}의수용문제는 교단별로 입장의 차이가 있지만 어느정도 이를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성서공회의 새 성경이 지나치게 진보적이라며 비난해왔던예장합동.예장개혁 등이 아직 총회를 치르지 않아 입장이 결정되지 않았지만대부분의 교단이 새번역성경을 수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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