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명단 4천5백명...실제 훨씬 더 많을듯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제2차세계대전당시 크림반도지역에서 집단으로 살해당했던 유태인들의 유골들이 반세기가 지난뒤 그 흔적을 드러내고 있으나 아직 아무도 손을 대지 않은채 그대로 방치돼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1941년 12월 나치에 의해 자행된 이 지역에서의 유태인 집단살해사건은 이후시체들을 엉성하게 파묻었던 얄타언덕이 53년이 지난 금년부터 비에 씻겨 나가면서 유골들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레오니드 게프트만 유태인협회 관계자는 당시 얄타지역에 거주하던 유태인들수가 약 4만명이나 거의 전부가 그곳에서 20km떨어진 식물원등 4군데 장소에끌려가 죽임을 당했다고 밝히고 현재 명단은 4천5백명뿐이나 그 희생자들 수는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문제는 금년 3월부터 하나씩 눈에 띄기 시작하는 유골들 잔해에 대한처리를 누구도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간 얄타시정부는 자금난을 이유로 모른체하고 있고 결국 이 문제해결은 이스라엘대사관에서 처리할 것으로예상되고 있다.

얄타시정부는 "약 2만달러정도면 유골처리작업등을 마무리지을 수 있겠으나,시에서는 그러한 돈이 없을뿐아니라 주민생계비대책조차 마련치 못하고 있는 상태"라며 "이스라엘 정부에서 기념비 건립등을 준비중인 것으로 안다"고은근한 발뺌을 시도하고 있다.

한편 수개월간 이와같이 유태인 유골들이 진흙이나 언덕등지에서 발견되면서일부 주민들은 {검은 조사단}이라는 그룹을 형성하고 유골중 간혹 눈에 띄는금이빨이나 은목걸이등 귀중품이 발견되지 않을까 해 언덕을 헤집고 있다.이 얄타에서의 대학살은 1947년 유태작가인 바실리 그로스만과 일랴 에렌버그시가 기록한 {검은 책}안에 그 내용이 기록돼 있으나 당시 스탈린은 이 책의 발행을 금지시킨바 있었다. 이 책은 나중 러시아및 미국 유태인기구에서발간됐다. 이 책은 유태인들의 그와같은 집단 학살극을 통해 과거의 사건을잊지 말고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문제가능성을 미리 파악하자는 의미도 갖고있다고 한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부산 부전시장을 예고 없이 방문하여 상인들과 시민들과 소통하며 직접 물건을 구매하고 민생 현장을 살폈다. 이 과정에서 상...
구미5산단의 A사가 최근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지역 경제에 큰 충격을 주고 있으며, 이로 인해 19개 협력업체가 도산 위기에 처해 피...
방송인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과의 법적 공방 속에서 과거 매니저에게 고가의 샤넬 시계를 선물한 사진이 재조명되고 있으며, 전 매니저들은 박 씨를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