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공공시설 결혼식 {러시}이뤄

결혼철을 맞아 대구시내 상당수 공공건물이 일반 상업예식장보다 예식장소로각광을 받고 있다.이같은 현상은 과거 예식장을 구하지 못한 예비부부들이 구 청사등 관공서시설을 예식장 대용으로 이용하던 차원에서 벗어나 여유를 가지고 개성있고 알뜰하게 결혼식을 치르려는 신세대들의 합리주의가 빚어낸 것이라는 분석이다.대구서구청은 이미 12월 중순까지 17쌍이 구청강당을 예식장으로 예약, 일요일마다 2쌍씩 결혼식을 치른다해도 앞으로 서너쌍밖에 여유가 없는 실정이다.동구와 달서구청도 올해들어 이미 50쌍과 28쌍이 강당에서 예식을 치렀고10월 이후에는 13쌍과 7쌍이 결혼식 날짜를 확정했으며 매일 5-10통의 문의전화가 걸려오고 있다.

구청관계자는 [구청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싶어하는 예비부부들이 몰려 날짜조정을 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며 [지금과 같은 상황대로라면 이달이 가기전에 내년초까지 예약이 끝날 것 같다]고 말했다.

구청관계자들은 관공서를 예식장으로 이용하면 *넓은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고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있게 식을 올릴 수 있으며 *구내식당에서 하객들에게 푸근한 접대가 가능한 장점이 있을뿐 아니라 장소와 각종 물품을 무료로빌려주기 때문에 예식비용을 일반예식장과 비교해 1백여만원 정도 아낄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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