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경북지역의 가뭄과 관련 [자연의 재난에 대해서 이를 극복하고 대처하는 자세가 바로 선진국의 척도]라며 [우리는 이것을 교훈으로 삼아야겠다]고 말했다.김대통령은 8일 청와대에서 가진 전국 시.도지사와의 조찬모임에서 이원식경북부지사로부터 경북지역의 가뭄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이번 아시아경기가 열리고 있는 히로시마에도 물이 부족해 절수운동을 펴고 있고, 물부족에 전체적으로 협조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영일과 포항에 식수부족이 70-80%되고, 댐의 담수량은 75일분 밖에 남지 않았으며, 절수운동을 펴고 내년5월까지 비가 안올 것에대비한 지하수개발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보고했다.
김대통령은 또 이자리에 참석한 시도지사들에게 [여러분들은 대통령의 분신으로 생각하고 부정부패 척결, 업무처리를 솔선수범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하고 [국가공무원들의 부정축재는 절대 그것을 향유할수 없을 정도로 재산을 몰수하는 법을 기필코 이번 회기안에 제정해서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토록 하고,공직자의 부정을 가중처벌토록 한 현행법 정신이 적용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고, [운영에 문제가 있다면 필요한 경우 법제도를 보완해서라도 현실적으로 시행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경북지역가뭄과 관련, 경북도에서 가뭄지역에 대한 정확한 소요예산을 파악해 지원을 요청하는대로 관계부처간 협의를 통해 지원키로 했다.이기호 국무총리실 제2행정조정관은 7일 [현재 경북도에서는 가뭄대책비로시군별 잠정추계인 1백75억원만이 제시되고 있을뿐 정확한 가뭄대책 소요처가나와있지 않다]면서 [이것이 확인되면 지원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정부는 이에따라 8일오전 국무총리 제2행정조정실주재로 경제기획원, 건설부,환경처, 농림수산부, 내무부등 관계부처가 참석하는 대책회의를 갖고 이에따른 각부처별 예산배정에 대한 기본원칙을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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