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용사과 수매를 둘러싼 이상과열현상으로 생과 한 상자(20kg)당 가격이8천-1만원까지 뛰어오르면서 관련음료업계가 북한산사과 수입을 요청, 결국생산농가들이 피해를 입을 우려가 짙어지고 있다.지난해까지 가공용사과 수매량은 총 사과생산량의 15%정도(90-1백10t)에 불과했으나 사과주스시장의 확산으로 올해 수매량은 생산량의 20%선에 육박할것으로 전망된다.
25일 현재 가공용생과 수매율은 15%에 불과한데도 롯데 해태 경북능금농협삼미식품 수성농산 한주농산 협성농산등 거의 십여군데서 생과수매에 뛰어들어 과열현상을 빚자 일부 생산자들이 사과 한 상자 값을 지난해 5천원보다 두배이상 비싼 1만원대까지 부르고 있다.
이에따라 일부 대메이커들은 북한산 사과수입을 정부에 긴급요청한 것으로알려지고 있어 내년도부터 수입이 전면 개방되는 사과시장에서 중국 산동산사과 수입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마저 낳고 있다.
중국 산동성사과의 경우 세계적인 사과집산지로 가격대가 국내산의 3분의1에 불과한데다 사과포장기술도 뛰어나 특히 사과주산지인 경북지역 생산농가의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들은 아직까지 "수매물량의 85% 이상이 남아있는데도 수매과열현상이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대메이커들에게 사과수입 명분을 던져주고 있다"면서 내년부터 전면 개방되는 사과시장에서 수입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해야할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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