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PC매장에 가면 "사운드카드가 없으면 벙어리나 다름없지요! 멀티미디어에서도 필수랍니다!"라는 권유를 받게 된다. 사운드카드를 장착하면 원래 음치였던 PC는 단숨에 악성(?)의 경지에 오르게 되며 스테레오에 버금가는 사운드를들려준다. 사운드카드가 나오기 전에 IBM호환 PC가 매킨토시에 비해서 가장 뒤떨어진 것이 이 분야였다. 각종 사운드의 지원은 사실상 PC를 단순히 보는 도구에서 시청각 도구로 격상시킨 것이다.사운드카드는 음악이나 게임 효과음을 재생하는 기본기능은 물론, 마이크를 통하여 음성을 녹음/재생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이 기능들은 멀티미디어에서 필수적인데, 동영상 표준규약인 MPEG에도 음악/음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그리고 대부분의 사운드 카드는 CD 롬 드라이브와 연결되어 타이틀에서 읽혀지는고품질의 사운드를 들려주므로 CD 롬 드라이브와의 궁합에 주의하여야 한다. 또한 각종 악기들을 단순히 흉내내는데 그치지 않고 신디사이저나 전자오르간과 같은 전자악기를 직접 제어할 수 있는 미디기능도 지원한다. 이러한 기능들에서 음악은 사운드블래스터, 미디는 MPU-401 UART 모드가 표준으로 취급되며 국내기술로 개발된 옥소리와 같은 카드도 이들에 대한 호환성을 내세우고 있다.사운드카드의 기본 성능은 비트 수와 샘플링 비율로 나타내는데, 여기서 비트수는 아날로그 사운드를 얼마나 많은 단계로 나누어 정밀하게 다루는지를 표시하며샘플링 비율은 입력되는 아날로그 사운드를 얼마나 자주 측정하여 디지털화 하는가를 의미한다. 당연히 이 항목들에 대한 숫자가 클수록 음질이 좋으며 스테레오를 지원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멀티미디어 표준규격 MPC-2는 음을 65,536단계로구분하는 16비트와 44.1KHz 샘플링 비율의 정교하고 다이내믹한 음질을 요구하는데, 이것은 일반 CD와 같은 수준이다.
또한 스피커를 사운드카드에 연결하여야 비로소 우리가 들을수 있는 소리가 나는데, 앰프기능이 없는 사운드카드에는 앰프 내장형 스피커를 붙여야 소리가 찌그러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한 모니터의 색변형을 방지하려면 자기방지형 스피커를 선택하여야 한다.
김효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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