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축구-일화 2연패냐...유공 뒤집기냐...

일화의 샴페인뚜껑을 두번씩이나 막아버린 유공.94하이트배 프로축구에서 막판 8게임 무패행진을 거듭해 온 유공이 과연 정상에 진입, 지난 89년이후 5년만에 챔피언자리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인지에 최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즌 105게임중 4게임만 남겨놓은 상태에서 유공이 1위를 차지할 수 있는기회는 자력으로는 불가능하며 오는 12일 현대와의 시즌 마지막 한 게임을 반드시 따낸뒤 일화가 남은 2게임에서 무승부나 패하는 경우다.현대를 꺾으면 유공은 승점 53이 돼 일화(승점.51)가 2게임에서 1무1패를기록하면 무조건 우승이 가능하며 일화가 2무의 성적을 거둘 경우도 승점 53으로 동점이 되지만 득실차에서 현재 16대13으로 앞서 있기 때문에 정상에 오를 수 있다.

만일 유공이 현대와 무승부를 기록한다면 일화가 두 게임을 모두 잃어야 우승이 가능하다.

일화는 승점 1점차로 쫓기는 신세가 되긴 했지만 여전히 우승권에 바짝 접근해 있다.

최하위 전북과 주말 홈구장인 목동구장에서 남은 2게임중 첫 경기를 치러1승을 추가하면 페넌트레이스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고 설사 이 게임에서 패하더라도 금자탑을 쌓게 된다.

대역전극을 꿈꾸고 있는 유공은 이날 빠른 공수전환과 측면돌파로 쉽게 승부를 갈랐다.

초반 한때 일화 신태룡의 침투로 위협을 받았던 유공은 전반 9분 황보관이오른쪽 측면을 깊숙이 뚫는 순간 일화 최종수비수 이종화가 차단하면서 GK 사리체프에게 넘겨준 볼이 사리체프의 손을 벗어나면서 {행운의 자책골}로 연결돼 1대0으로 앞섰다.

유공은 조정현-황보관 투톱의 측면돌파로 일화의 수비망을 보기좋게 흔들고다시 1골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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