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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국제제재 해제문제를 두고 미.러 양국관계의 불협화음이 생겨나고 있다.8일 타리흐 아지쟈 이라크 부총리는 사담 후세인의 친서를 러 옐친대통령에게 전달, 그 친서내용에서 후세인은 쿠웨이트의 독립을 공식 승인할 용의를표명했다. 이에대한 러 대통령의 반응도 즉시 나타나 당일로 안드레이 코지레프 외무장관을 급거 바그다드로 향하게 조치했다.

바그다드측에서는 코지레프장관의 참석하에 국회를 열고 쿠웨이트의 독립을공식 승인한다는 이라크정부의 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코지레프의 이번 외출은 미.러 외교에 새로운 마찰을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블라지미르 루킨 러 두마 국제관계위 의장은 이날 코지레프장관의 방문에관련해 [러시아의 목표는 대 이라크제재해소인데 반해 미국은 장기적 제재를견지하는 자세]라고 지적하고 [이때문에 앞으로 미.러 양국관계가 한결 소원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패배한 클린턴 미대통령의 경우, 민주당의 이미지를 깎을수 있는 이라크제재해소에는 절대 동의치 않을 것으로 분석되지만 국제외교의 차원에서는 미행정부의 정책이 성과를 못거두고 있다.

한편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국제연합은 곧 대 이라크 경제제재를 해소해야할 것이라며 [그 제재가 해소되면 이라크로부터의 석유수출이 가능해져 이라크로하여금 러내에 지불못한 70억달러의 채무를 반려받을 수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러한 것을 종합하면 중동을 무대로 미.러간에경제적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며, 이는 앞으로 더욱 경쟁이 심화되리라고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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