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가까운 이웃에 사시던 분이 이사를 하게 됐다.그분은 이사가던 날, 그동안 모아두었던 폐건전지를 봉지에 담아 두었다가 어떻게 할까 망설이더니 결국은 일반쓰레기 수거함에 버리고 떠났다.우리집 서랍속에도 써다남은 폐건전지 몇개가 이리저리 뒹굴고 있다.매스컴에서나 반상회를 통해 폐건전지는 일반쓰레기에 함께 버리면 땅속에 묻혀 오랜세월이 지나도 썩지않고 건전지속의 수은이 유출돼 인체에 치명적영향을 미치므로 폐건전지 만큼은 꼭 분리 수거해야 한다는 얘기를 여러번 들었다.그리고 요즘은 우리 일상생활속에서 건전지가 아주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얼마전에 TV화면을 통해 어느 외국대사 부인이 백화점에 쇼핑하러갈때 그동안모아두었던 폐건전지를 가져가는 모습을 보았는데 선진국 국민의 의식수준의한단면을 보여주는 듯해 국민의 한사람으로서부끄러움을 느끼기도 했다.그 당시엔 이다음부터 폐건전지를 꼭 모아두었다가 백화점에 쇼핑하러갈때 가져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으나 백화점출입이 그리 흔치않아 정작 백화점쇼핑땐 곧잘 잊어버리곤 한다.
때문에 행정당국의 현실성있는 대책이 시급하다고 생각된다. 또한 각 아파트단지내에 폐건전지 수거함을 설치해 동사무소에서 한달에 한번씩 수거해가는방법이나 일반서민들의 왕래가 잦은 가까운 슈퍼앞에 폐건전지 수거함을 설치해 동사무소나 제조회사에서 정기적으로 수거하는 방법이 좋겠다고 생각한다.행정당국에서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공해대책을 위해 말로만 떠드는 행정에그치지 말고 현실성있는 대책을 세우기 바란다.
이분순(대구시 북구 태전동 1066 대백맨션 101동2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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