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비의 세계 멀티미디어

인텔의 부사장 데이브 쉬리글리는 "정보고속도로가 개통되는 금세기 하반기쯤에는 PC가 멀티미디어시장을 주도할 것"이며 "단방향으로 보기만 하는 TV에 비해 양방향으로 통신하면서 멀티미디어정보까지 처리하는 저가의 고성능PC가 안방의 주역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역설했다.TV방송이 처음 시작되었을때 라디오의 종식을 역설한 학자가 있었듯 일부 전문가들이 성급하게 주장하는 것처럼 멀티미디어가 기존 미디어들을 완전히대체할수 없지만,정보사용인구가 확산되고 보편화됨에 따라 새로운 세계가열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멀티미디어는 한밤에 듣는 FM라디오나 흑백영화와 같은 낭만적인 멋은 없지만 현실적이고 감각적이면서 매력있는 미디어임에는 틀림없다.

멀티미디어가 본격화되면 각분야에서 업종간의 장벽이 무너지고 통신 비디오컴퓨터등의 설비회사와 신문 출판 방송 전화 CATV 영상제작사들이 결합되는경향을 보일 것이며 서점에서는 책만큼이나 CD롬타이틀이 주력상품이 될 것이다.

그리고 정보가 급진전됨에 따라 기존의 다양한 단일매체들이 중복적,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문제점들을 멀티미디어로 해결하고, 유통을 위해 고속정보통신망과의 접목이 필수적이며 서비스대상은 교육 금융 의료 교통 행정 유통등의 전 분야에 파급될 것이다.결국 TV나 라디오의 역할이 감소될 것이며 신문은 원하는 내용을 고속으로 검색해 화상과 음성으로 전달하는 방식을 도입할 전망이다.

멀티미디어는 아직까지 걸음마단계지만 시장은 빠르고 폭넓게 형성되고 있으며 대중들의 기대심리도 상당하다.또한 대중의 요구는 종래와는 달리 미디어를 통하여 정보를 전달받는데 만족하지 않고 적극적인 참여로 발을 돌리고있다.김효철(국방과학연구소 연구원)

근착 미국의 과학잡지 파퓰러 사이언스는 올해 등장한 과학기술중 10개 주요분야별 대상작을 발표했다.이 잡지가 선정한 대상작을 간추려 보았다.▲항공 우주분야=7월 '슈메이커-레비9 혜성'의 잔해와 목성이 연쇄충돌하는우주쇼.

▲과학 기술분야=알렉산저 볼스잔교수(미 펜실베이니아 주립대)가 약 1천5백광년 떨어진 펄사 별의 주변을 도는 3개의 떠돌이별(행성)을 관측, 인류최초로 외계에서 행성의 존재확인.

▲레크리에이션분야=거빈사의 산악용자전거 '프로플렉스 855'.▲오디오 비디오분야=RCA사의 '디지털 TV위성 수신장치(DSS)'.▲환경기술분야=미 버진 아일랜드 국립공원에 세워진 '하모니 태양열 레조트주택단지'.

▲가전분야=미 전력연구소등이 공동개발했고 초음파를 이용한 '전자레인지세탁물 건조기'.

▲사진분야=일 콘탁스사의 'G-135mm 카메라'.

▲컴퓨터 전자분야=IBM사의 휴대폰겸용 개인용정보단말기(PDA)'사이먼'.▲자동차기술분야=아우디社의 알루미늄제 승용차'아우디 A-8'.▲자동차분야=크라이슬러사의 중소형승용차 '닷지 스트라투스'와 '크라이슬러 서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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