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만 단체장선거 이모저모

o...선거가 막판으로 다가서자 각 후보마다 마지막 지지를 호소하는 양상이더욱 치열해져 버스와 택시에는 만국기처럼 특정후보가 선전하는 플래카드와광고판을 달아 달리는 유세기구로 최대한 활용.대북역앞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택시들은 수많은 깃발로 장식돼 줄지어 서 있고 거리와 도로중앙분리대는 아예 깃발로 뒤덮일 정도이고 도로 곳곳에서 유세반들이 지나가는 외국인들에게 유세전단을 배포.

o...선거가 갈수록 과열되고 상호트집잡기양상마저 나타나자 대북 지하철공사는 50여일전 일부 완공된 구간의 시운전중 발생한 지하철선의 복구와 함께 재시운전을 1일 하기로 당초 계획했으나 선거에 이용될까봐 뒤늦게 부랴부랴 이를 취소하는 소동.

이같은 취소소동은 지하철부실공사에 대한 책임이 여당인 국민당의 대북시장후보인 황대주현시장에게 쏟아지는 것을 막고 민진당과 신당등 야당세력의 여당발목잡기작전에 빌미를 주지 않기위한 궁여지책으로 나왔다는 후문.o...이번 대만선거는 대만성장과 대북.고웅시장등 광역지방자치단체장선거 못지않게 이들 광역자치단체의 광역의원선거도 과열양상을 띠면서 막판 불미스런 사태들이 터져 혼탁.타락선거라는 지적이 대두.

대북시 거리에는 거의 1m간격으로 후보지지를 호소하는 대나무깃발이 나부끼고 연일 매스컴과 옥외네온광고판에는 한표를 부탁하는 광고들이 홍수사태를빚고있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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