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입체교차로 확대 병목완화

도심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서는 주요교차로를 입체화하는 한편 일방통행을확대지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나왔다.대구대 임채문교수(토목공학과)는 9일 대구파크호텔에서 열린 '교통문제와대책에 대한 심포지엄'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교차점에서 발생하는 차량지체를 줄이기 위해서는 지형적인 조건이 갖춰진 경우 입체화를, 지역여건이 어려운 경우는 일방통행의 확대적용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제시했다.임교수는 반월당네거리 반고개네거리 두류네거리를 각각 입체화할 경우 트립수가 3백49만여대에서 3백95만여대로 증가해 상당한 교통소통완화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또 대동, 대서로를 양방향 통행으로 하고 인접 명동로, 동신로를 일방통행으로 변경할 때 대구시 전체에 걸쳐 교통소통량은 3만4천트립이 증가하는 반면교차점 지체시간은 시전역에 걸쳐 4%, 시내중심지역은 18%의 감소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교수는 "대구도심은 교차점 간격이 좁고 회전교통량이 많은 것이 큰 문제"라고 지적하고 "주행속도등을 감안해 간선가로망의 점검및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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