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경북고 "자존심 싸움"

0...경북고야구부(감독 서석진)가 삼성라이온즈 코칭스태프의 순회지도를 거절, 구설수.삼성은 지난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대구, 경북지역 연고지 4개 고교야구팀에코칭스태프를 파견, 선수지도에 나서고 있는데 경북고는 모교출신이자 서감독 동기생인 삼성 박정환코치의 지도를 완강히 거부했다는 것.이는 최근 빚어진 삼성과 경북고간의 {선수빼가기-지키기}다툼에서 비롯된양측의 갈등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

경북고 한관계자는 7일 "학교장이 반대해 삼성코치의 지도를 거부했다"고 설명.

이에 대해 지역야구관계자들은 "경북고가 삼성에 대한 불만 표시로 의도적으로 코치지도를 거부한 것 같다"고 해석하면서 "그러나 경북고가 매년 중학교의 우수선수들을 대부분 데려가면서도 80-90년대 들어 전국대회에서 뚜렷한성적을 내지 못한것은 뭔가 선수지도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 아니겠느냐"며 삼성 코칭스태프의 지도를 거절하는 것은 너무 근시안적 태도라고 지적.실제로 경북고는 지난82년 이후 전국대회 우승은 단 한차례(대붕기 전국체전제외)에 불과.

한편 삼성은 양일환(대구상고) 장태수(대구고) 박승호 이철승(경주고) 김용철(포철공고)등의 코치를 각학교에 파견, 지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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