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왔다.거리를 뒤덮은 부드러운 캐럴송이 한결 우리의 발걸음을 가볍게 하고 있다.그러나 우리들이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인 외국문물 때문에 "고유한 민족의식이 서서히 사라져 가고 있지는 않은가"하는 노파심에 한가지 제안을 하려한다.
캐럴송의 반주를 우리고유의 악기로 바꿔보면 어떨까. 몇 해전에 이런 시도가 있었고, 상당한 호응을 얻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그 분위기를 북돋울 수있는 후속작업이 없어 안타깝다.
94년은 문체부지정 '국악의 해'였다. 한 해가 저물어 가는 즈음에 '국악의해'의 유종의 미를 거두고 '외국문화의 우리것화'할 수 있는 재능을 발휘할수 있는 조그마한 장이라도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도현숙(대구 달서구송현1동 1985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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