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메마른 겨울철 화재비상

겨울철 건조기가 계속되면서 19.20일 이틀동안 대구 경북지역에서 20건의크고작은 화재가 발생했으며 서울에서도 36건의 불이 나는등 겨울철 화재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대구기상대는 19일밤 실효습도지수가 33으로 봄철보다화재발생위험이 더 높다며 시민들의 화재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20일오전 6시30분쯤 대구시 서구 내당동 대구호텔 별관3층 레스토랑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호텔종업원 진상훈군(18)이 숨지고 투숙객 장석민씨(33.서울 동작구 대방동)등 2명이 연기에 질식돼 인근한독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당시 호텔 본관 5층에서 8층까지의 53개객실에는 외국인 21명등 80명이 투숙해 있었다. 불이 난 레스토랑은 호텔 별관3층건물과 연결돼 연기가 본관으로 밀려들었으나 투숙객들이 뒷문으로 빠져나가 레스토랑 내부 1백20평만 태웠을뿐 대형참사는 면했다.

이날불로 8차선의 구평리네거리에서 두류네거리간 교통이 전면통제돼 출근길 시민들이 2시간여동안 큰 불편을 겪었다.

불이 나자 소방차.펌프카.고가사다리차등 26대의 소방차가 동원돼 진화에 나섰으나 유독성연기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편 19일0시쯤 북구 산격동 대현직물에서 전기누전으로 보이는 불이나 원단과 섬유 기계등 5백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또 19일 오전9시40분쯤 북구 노원3가 이산교역에서 직원 김모씨(28)가 석유난로를 옮기다 부주의로 직기에 불이 옮겨붙어 직기등 4백50만원의 피해를 냈다.

(구미)19일 오후8시45분쯤 구미시 공단동 제일합섬 배전실에서 화재가 발생,보일러 재생라인을 태우는등 1천만원상당의 피해(경찰추산)를 내고 1시간30분만에 진화됐다.

또 20일 오전2시 45분쯤 구미시 신평동 신평시장내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화재가 발생, 상가점포 18개소 50평을 전소시키고 2천6백만원 상당의 피해를내고 45분만에 진화됐다.

19일 오후7시50분쯤 영천군 신령면 단전2리 853의27 이영지씨(55) 집 소우리에서 불이 나 김희중군(18.충남부여군)이 불에 타 숨지고 소 2두등을 태워5백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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