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알차게 꾸민 지역 문학단체들의 작품집 '경산문학' 10집 '문학영남' 9집과 동인지 '나래' 52집이 최근 잇따라 출간됐다. 문협 경산지부가 낸 '경산문학' 10집은 경산 문협 창립 15주년을 기념해 '내가 본경산문학' '지역문학 어떻게 할 것인가' '작고 회원 이종대 추모'등의 특집을 마련했다.여영택씨는 '지방 문단의 문제들'이란 글에서 다른 모든 분야와 마찬가지로중앙지상주의적 문학관이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지적하고 지방문단이 관에의존하지 않고도 일어설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양헌씨는'지역문학,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에서 지역문학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젊은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라며 현실적인 대안으로 동인활동의 활성화를 제안했다. '경산문학'은 또 '설총과 경산'등 향토사를 탐구하는 노력도 보였다.'문학영남'(문학영남회 펴냄) 9집은 여영택 윤태혁씨의 대담을 통해 대구 문단을 진단했으며 박인술 시인의 시와 시세계를 집중 조명했다. 또 향토 문인순례로 김동리를 다뤘으며 림영창 여영택 윤태혁씨등의 시, 최창길 이영희차석규씨등의 수필, 배종언 이구의씨의 평론, 최한태 구광본씨의 소설을 실었다.
나래시조문학회가 낸 동인지 '나래' 52집 '연습 아닌 삶을'은 특집으로 '전라 시조문학회'와 '호암 시조선양회'의 작품을 다뤘으며 정완영 박재삼씨의초대시를 실었다. 또 민병찬 장용복 한재인 이대영 김은숙 박주익 김시현씨등 회원들의 작품과 이강용씨의 작가론 '석주 정환론 -산하에 준 애정과 그서정.2'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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