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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KBO는 "정치권 대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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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해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23일 단행된 개각에서 안기부장으로 옮겨감에 따라 KBO총재자리는 또다시 공석으로 남게 됐다.지난 3월21일 7대 총재로 부임한 권영해씨는 임기 3년 중 10개월 2일만에 물러나 4대 이웅희총재부터 5대 이상훈총재,6대 오명 총재 등과 함께 잇따라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정치권으로 복귀한 전철을 밟았다.

이에따라 한국야구위원회는 정관에 의해 총회를 열고 1개월내에 새 총재를선임해야 하나 후임자가 아예 거론조차 안된 상태여서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한편 야구계 일각에서는 한국야구위원회 총재자리는 정치권 인사들이 잠시쉬어가는 대합실이냐는 불만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내 최대 팬을 확보한 스포츠로 연 관중 4백만 이상을 동원하는 프로야구를정치권에서는 너무 쉽게 생각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워낙 총재가 자주 바뀌다보니 야구정책의 일관성이 없고 KBO 행정도 차질을빚게 돼 정치권이 야구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가시돋친 지적도 있다.야구인들은 국가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국민들의 건전한 놀이문화로 프로야구의 중요성이 더해가는 마당에 이제는 그야말로 정치권의 입김에서 벗어나 프로야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을 새 총재로 모셔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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