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첸침공으로 러시아내의 여론이 옐친에게 불리하게 돌아가는 가운데 러시아군에서 가장 인기있는 장군이자 체첸침공을 노골적으로 비난한 알렉산더 레베드장군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현재 몰도바주둔의 막강한 제14군을 지휘하는 그는 국방장관직에 대한 야망을 공개적으로 나타내면서 대통령이 되기는 바라지 않는다는등 정치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
그는 소년병들로 구성된 러시아군을 체첸으로 보내 전투를 하도록 하는 현재상황을 최근 모스크바뉴스지를 통해 공개비판하고 있지만 오랜 군친구인 파벨 그라초프와는 달리 그렇게 때묻지 않아 그의 야심이 실현될 가능성이 있다고 AP통신은 전망했다.
러시아정치분석가인 알렉산더 골츠는 군신문인 크라스나야 츠베다지에서 "레베드의 용기와 군사적 재능 그리고 판단의 독립성등을 미뤄볼 때 그는 요즘러시아에서 보기드문 인물"이라 평하고 "오늘 러시아는 레베드같은 인물을 필요로 한다"고 치켜올렸다.
그러나 그가 공개적으로 칠레의 독재자인 아우구스토 피노체트를 찬양했기때문에 일부에서는 그가 국방장관으로서 성공할 지와 그의 야심실현성에 의문을 던지고 있다.
비록 2천여명의 정예부대를 이끄는 사령관이지만 레베드는 인기있는 장군으로 취급받는 것은 그의 행동적인 태도와 영웅적인 성격때문으로 풀이되며 그는 이러한 인기도를 바탕으로 국방장관 나아가서는 대통령자리까지 넘보려는것이 아닌가하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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