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는 여전히 펠레 다음으로 인기 높은 사회명사가 지코다.펠레가 축구선수출신이고 지코도 축구선수 출신이다.다른 것이 있다면 펠레는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3회 우승시키는데 결정적인공헌을 했고 지코는 월드컵에 3회 출전했으나 우승은 한번도 차지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같은 차이에도 불구하고 지코의 인기가 펠레 다음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것은 펠레이후 지코만큼 뛰어난 축구선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그리고 지코만큼 브라질이라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려고 노력한 선수가 없기때문이기도 했다.
브라질 프로축구 1부리그의 명문 플라멩고에서 이탈리아의 우디네레팀으로이적할때에 있었던 일이다.
우디네레측에서는 엄청나게 좋은 조건으로 지코를 스카우트하려고 했지만 지코는 이적하기를 망설였다.
브라질을 떠난다는 것이 싫었기 때문이었다.
우디네레측으로서는 지코가 절대로 필요한 선수이기 때문에 이탈리아 대통령에게 외교적인 방법으로 지코를 데려올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탈리아대통령은 브라질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서 지코를 보내달라고 부탁했다.브라질대통령은 직접 지코를 불러서 "브라질을 사랑하는 마음은 고맙지만국가간의 외교문제도 생각하지 않을수 없으니 이탈리아로 가도록 하라"고 당부했던 것이다.
결국 대통령의 당부때문에 이탈리아에서 활약하고 계약만료와 함께 귀국한지코는 브라질대통령에 의해 체육부장관에 임명됐다.
브라질역사상 축구선수출신이 체육부장관에 임명된 것은 지코가 처음이었다.본명이 알두르 안투네스 코임브라인 지코는 그뒤 일본 프로축구팀 가시마 앤틀퍼스에서 선수겸 코치로 활약했으며 지금은 다시 귀국해서 축구학교를 개설했다.
누구의 도움도 없이 그동안 모았던 돈으로 축구학교를 개설한 지코에 브라질의 모든 국민이 고마워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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