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생활체육협의회가 생활체육인구의 급격한 증가에도 불구, 시행하는 사업규모와 사업비는 되레 줄어들어 시민체력향상이라는 본래의 취지를 따르지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특히 청소년 여성 노인 등을 상대로 한 체능교실 등 실제 생활체육보급을 위해 필요한 육성사업은 규모를 축소하고 대상인원을 줄이는 등 부실운영이 예상된다.
생체협은 지난 17일 대의원총회에서 2억6천여만원의 사업비를 포함, 모두 4억6천여만원규모의 95년 예산안을 확정했다.
이같은 예산은 지난해와 비교할 때 총액에서는 2백여만원 늘어났으나 인건비와 일반경비의 증가로 사업비는 오히려 1천8백여만원 줄어든 것.예산감소로 인해 생체협은 어린이체능교실, 청소년체련교실, 장수생활체육대학등의 육성사업을 지난해 8개월에서 7개월로 단축하고 대상인원도 대부분축소했다.
생체협의 예산편성은 국고지원, 체육진흥기금, 지방비 지원과 자체 찬조금등으로 구성되고 있으나 전체의 25%정도되는 자체 찬조금의 절반이 회장 찬조금에 의존하고 있다.
게다가 지방비로 계획된 사업은 해마다 제대로 실시하지 못해 93년 1천7백여만원에 이어 94년에는 6백여만원을 대구시에 반납했다.
생체협에 따르면 올해도 지방비로 진행되는 각종 대회지원사업 등은 대부분이 지난해 규모이거나 축소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생활체육관계자들은 "생체협이 시민체력향상보다는 실적올리기에급급한 사업진행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올해도 진행이 손쉬운 생활체육사진전시회,생활체육인의 밤 등을 신설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현재 생체협에 가입한 단체는 14개종목별연합회에 1천5백62개 클럽이 소속해있고 동호인수는 4만2천여명으로 91년 출범후 해마다 평균 1만여명씩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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