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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백화점' 성서땅 6백평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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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백화점 부도 이후 대구성서택지개발지구에 있는 하나백화점 부지6백평의향방에 유통업계의 관심이 집중.유통업계가 이 부지에 대해 유난히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지난해 9월 하나백화점과 동아백화점이 서로 나란히 붙은 부지를 매입했기 때문.그러나 이부지는 면적이 각각 6백여평에 불과해 두 백화점 어느한쪽도 백화점이나 디스카운트매장으로 하기에는 규모가 작아 서로 골치를 썩여온 상태.반쪽의 땅을 나란히 구입하게된 동기는 하나와 동아측이 서로 두필지 모두를확보하려다 '하나'가 예정가보다 두배가까이 높은 52억원에 입찰하는 바람에반쪽땅을 나란히 가지게 됐던것.

동아는 그때 34억원에 그옆의 땅을 입찰했는데 하나백화점이 토개공 생기고가장 높은 예정가 차액으로 입찰하는 바람에 토개공사람들이 입을 딱 벌린채다물지를 못했다고 한다.

반쪽땅을 가진 동아백화점은 그옆에 있는 외환은행과 맞바꾼다음 다시 외환은행의 옆에있는 미분양땅을 매입하는 식으로 땅을 넓혀보려다 '현행법으로는 바꾸기 불가능'이라는 토개공측의 토고에 주춤하고있는 상태였다.뜻밖에 하나백화점의 부도로 동아는 고민이 자연스럽게 해결될수있는 길이열린 셈이다.

계약금 5억과 함께 1차 중도금 2억을 낸 하나백화점이 중도금을 내지못할 경우 토개공이 계약을 해지할 수도 있어 재입찰의 기회를 동아는 가질수 있게된다.

동아가 성서지역 부지 확보에 이처럼 관심을 보인것은 대구백화점이 상인지역에 대규모백화점을 착공함에 따라 서부지역의 상권경쟁에서 대백에 뒤질까조바심이 났기 때문. 앞으로 하나측이 이땅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따라 동백과 대백의 서구지역 상권경쟁의 판도가 달라져 양업체는 촉각을 곤두세우고있다. 〈김순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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