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통신계의 악동 김완섭(32)이 활동을 재개, 컴퓨터통신계를 뜨겁게달궈놓고 있다.김완섭은 최근 특유의 독설과 논리로 가득찬 '매춘및 포르노산업육성방안''매춘은 보람있고 생산적인 직업이다'를 잇따라 발표, 지난해 '창녀론'에 못지않은 충격적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씨의 글과 관련, 자신의 의견을 내놓은 게시물이 2백여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김씨는 아직도 통신의 최대 싸움꾼(?)으로서 건재함을 보여줬다.김씨는 19일과 23일에 '매춘및 포르노산업 육성방안'이란 글을 통해 "'윤락행위등 방지에 대한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해 96년부터 본격적으로시행에 들어가면 사회적 혼란이 일게 될 것"이라고 비판하며 "오히려 한국은 매춘산업과 포르노산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씨는 "매춘산업을 육성하면 각종 관련산업을 폭발적으로 육성시킬수 있어 경제적이고, 개인으로선 한국사회를 둘러싸고 있는 성적 억압감에서 탈출할수 있어 심리적 육체적으로 해방감을 맛볼수 있어 지극히 윤리적"이라는 논지를 펼쳤다.
그러나 김씨는 지난해 '모든 결혼한 여자는 전속창녀이다''창녀들이 여성해방의 기수이다'의 논조에 못지 않게 통신인들의 관심을 끌어내는데는성공했지만 대다수 통신인들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김씨의 글에 대해 예전처럼 참신한 내용과 주제도 없고, 인기와 관심에 집착해 논리의 비약이 눈에 두드러진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심지어 정신병진단을 받아야 한다는 얘기도 다시 나왔다.
김영찬씨(ID:minix)는 22일 17쪽에 걸쳐 장문의 비판문을 게재, 김완섭에대한 논쟁의 종지부를 찍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씨는 "김완섭은 이제껏컴퓨터통신에 발표했던 글을 묶어 놓은 자신의 책을 팔기위해, 통신인들의관심을 끌기위해 인간이라면 차마 할수 없는 짓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그는 여성이 해방되든 남성이 구속되든 아무런 관심이 없고 스캔들을 기반으로 자신의 이름이 지속적으로 언론에 오르내리는 데만 관심을 가질뿐"이라며 통신인들이 김완섭에 대한 관심을 끊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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