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저축률은 국제적으로높은 수준에 속하지만 동남아 경쟁국들인 싱가포르나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에 비해서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일본등 선진국들의 경우 저축률이 투자율을 웃돌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저축률이 투자율을 밑돌아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해외에서 차입, 경상적자확대와 외채 증가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2일 재정경제원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입수한 '각국의 저축률 및 투자율 동향'이란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 92년말 현재 한국의 저축률은 국내총생산(GDP)의 34.9%로 일본(33.9%) 등 선진국에 비해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본의 경우 경제 규모가 우리나라의 10배를 넘어서는 등 규모의 차이때문에 비록 한국의 저축률이 높아도 절대 금액 면에서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저축금액이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급여의 최고 50%까지를 강제로 저축하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하고 있는 싱가포르(47.0%)나 인도네시아(37.3%), 태국(35.0%), 말레이시아(35.0%) 등 우리경쟁국인 동남아 신흥공업국들과 비교해서는 저축률이 낮은 편에 속했다.특히 우리나라 투자율은 국내총생산의 36.8%로 저축률보다 1.9%포인트나 높아 사회간접자본(SOC) 시설과 설비투자 등을 위한 재원을 내자로 조달하지 못하고 해외차입금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경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 "한국 경제가 비록 선진국 문턱에 들어섰다고하지만 벌써부터 선진국 흉내를 내면서 돈을 흥청망청 써서는 안된다"며 "이를위해 금융저축 증대를 위한 정부 종합대책을 만들어 오는 9일쯤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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