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6년 병인양요때 프랑스가 강탈해간 외규장각도서 2백96권에 대한 반환노력이 사실상 무산되게 되었다고 한다.19세기 중엽 열강들이앞다투어 극동식민지 개척에 나섰을때 한반도에도 마수를 뻗쳐 각종 국보급 문화재를 불법반출해간 것이다.
우리가 프랑스 정부와 문화재의 환수교섭을 시작한 것은 93년9월 미테랑대통령 방한시 TGV수주의 답례로 이들 고문서들을 돌려주겠다는 호의적 약속을 받았고 지난 3월 김영삼대통령의 유럽순방 때도 재확인 됐다. 그러나 미테랑대통령의 퇴임을 앞두고 그 협상이 실패로 끝나게 됐다는 것이다.아무리 대통령의 권한이 막강하다 하더라도 국내법을 어길 수 없다는 것을모르는 미테랑이 아닐것인데 반환이 안되는 지정문화재(비록 약탈일지라도)를돌려주겠다고 공언하고 지키지 않는 것은 국제적 위약이며 우리국민을 우습게아는 처사다.
프랑스도 2차세계대전중 나치 독일에 빼앗겼던 숱한 문화재를 연합국의 힘으로 돌려받았고 독일의 보물급 문화재를 대량 본국으로 실어나른 러시아도 전후50년만에 반환하겠다고 약속했음을 프랑스는 음미해 볼 필요가 있다.자존심을 누르고 프랑스와 교섭에 임해온 우리의 노력이 결실을 못보게 된것은 양국간 우호에도 별 도움이되지 못할 것이다. 프랑스가 앞으로 취할 행동을 주시해 보자. 우리도 국익을 위하여 오기를 가져야 한다.황현성(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세류2동 1027의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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