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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대구 놀이터 어린이 사고에 총기 사격훈련 전면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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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훈련장 안전성 점검, 위험성 평가 거쳐 재개 여부 판단

4일 육군 52보병사단 서초 과학화예비군훈련장에서 열린 예비군훈련 중 예비군들이 안전을 위한 사선별 방탄아크릴을 앞에 두고 실내사격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육군 52보병사단 서초 과학화예비군훈련장에서 열린 예비군훈련 중 예비군들이 안전을 위한 사선별 방탄아크릴을 앞에 두고 실내사격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 도심 놀이터에서 소총탄 탄두에 초등학생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육군이 전 부대 사격훈련을 전면 중단했다. 군은 사격장 안전성 점검과 위험성 평가를 거쳐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육군은 17일 전날 대구 북구 한 놀이터에서 발생한 초등생 부상 사고와 관련해 모든 부대의 개인화기 사격훈련을 전면 중지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구 북구 한 놀이터에서 놀던 초등학생이 소총탄 탄두로 인해 목 아래 부위를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학생은 병원으로 옮겨져 체내에 박힌 물체를 제거한 뒤 귀가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지점에서 직선거리 약 1.5㎞ 떨어진 곳에는 군 사격장이 있으며, 같은 날 사격훈련이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훈련에는 K2 소총용 5.56㎜ 보통탄이 사용됐다. 해당 탄의 유효사거리는 460m, 최대 사거리는 2.65㎞로 전해졌다.

이 사격장은 1995년 설치 이후 현재까지 유사 사고 사례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표적 후방 피탄지 방호벽 등 안전시설도 갖춰져 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육군은 수사단을 중심으로 현장 감식과 폐쇄회로(CC)TV 분석, 목격자 진술 확보 등을 통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피해 학생에 대해선 치료비를 지원하고 국가배상 절차에 따른 보상도 진행할 예정이다.

육군 관계자는 "당일 인근 사격장에서 사격훈련이 진행된 바가 있어, 사격훈련과의 연관성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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