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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대담, '기초장' 부보에 듣는다-대구동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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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동구청장 후보△권녕환 (민자당) △김헌백 (무소속) △최제만 (무소속)

*질문자

▲질문자:우정구본사 사회1부차장, 서종철 사회1부 기자

▲일시:6월2일 오후2시

▲장소:매일신문 회의실

-(공통질문)행정경험이 없어 구민들의 우려도 있습니다. 구정수행능력에 대해 스스로 평가해 본다면 어떻습니까.

▲최제만=농협20년 근무 경험이 있습니다. 또 농협일이 군행정이나 대동소이하므로 도농복합지역인 동구를 이끌 수 있다고 봅니다.

▲권영환=농협단위조합장으로 10년간 일을 했고 동구의회의원 2년 의장 2년을 맡아 4년간 행정기법을 연구검토해 봤습니다.

▲김헌백=행정경험이 없다고 구청장이 되지말라는 말은 맞지 않습니다. 행정도 경영기법을 도입해야 한다고 봅니다.

-동구지역 최대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최=도농복합의 기반시설이 미약하고 과도한 그린벨트로 토지이용과 관련한민원이 상존하는 것입니다.

▲권=그린벨트와 K2비행장 때문에 민원이 많습니다. 그러나 구청만으로 될문제도 아니어서 생활과 밀접한 부분에서 불편해소에 헌신하고자 합니다.▲김=그린벨트와 K2공항이 제일 큰 문제다. 해제나 보상이 되지 않는다면 보상이라도 추진해야 한다고 봅니다.

-(권후보에게)구정감사결과 구의원들이 1주일여비를 받아 일본여행을 갔다가3일만에 돌아와 남은 돈을 반납하지 않았다가 감사후 변제한 일이 있는데요.▲불미스런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무원에 준해서 여비를 받았는데 여비가너무 부족해 시일 안에 돌아왔습니다.

-뒤늦게 민자당 공천을 받았는데 공천받기 전에 탈당한다고 했지 않습니까.▲처음부터 민자당공천을 희망했으나 빨리 공천을 주지 않아 기분이 나빠 탈당한다고 했습니다. 평생여권으로 당에 충성했던 사람으로 불만이었습니다. 그러다가 공천을 준다고 하니까 수용했습니다.

-건강상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고 후보들 가운데 제일 고령인데요.▲체격이 크고 나이가 젊다고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나름대로 건강에는 자신이 있습니다.

-민자당 동갑지구당 권영식위원장과 특별한 관계는 아닙니까.▲우연히도 파가 같고 항렬도 같습니다. 외부에서 권씨들끼리 다 해먹는다는이야기도 있어 나를 지원하기는 했지만 권위원장이 이를 의식했던 것 같습니다.

-학력이 중앙상고 중퇴인데 그 당시 상황을 설명해 주시지요.▲중앙경리학원이었습니다. 중앙상고의전신이지요. 당시는 6.25때였는데 9남매 가운데 위로 형님 세분이 군입대를 해 나와 동생은 학업을 더이상 진행할수 없었습니다.

-4년간 구의회경험이 있는데요. 구청직원들로부터는 평판이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런 직원을 어떻게 통솔할 생각입니까.

▲잘못된 것을 지적하는 것은 의회와 의장의 일입니다. 잘하는 사람을 격려하고 못하는 사람에게 채찍질,독려하는 것이 도리입니다. 일에 충실한 공무원이 혹평을 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이제까지 여자문제로 불미스런 일은 없었습니까.

▲없었습니다.

-(김후보에게)민선단체장이 가져야 할 덕목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사회가 복잡하지 않을 때는 정직과 청렴성만 요구됐는데 지금은 거기에 경영능력도 같이 요구된다고 봅니다. 그 점에서 합격선에 든다고 봅니다.-유공저유소 확장의 문제에 대해 주민의 반대가 심한데 어떻게 하겠습니까.▲주민의견에 따르겠습니다.

-과거 박준규전국회의장 사무국장 시절 동구 국회의장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동구관련 업무에 전권을 행사했다는데요.

▲내 직책이 박전의장을 모시는 자리였고 박전의장을 대신 지역구 일을 맡아했습니다. 박전의장이 지역구에 대해 염려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했습니다.

-민정당사무국장 시절 재산형성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23억원에 이르는 재산의 대부분은 그 이전에 이뤄놓은 것입니다. 3공단의공장도 그렇고 신암동 마을금고도 그렇습니다. 정당생활을 안 했다면 오히려재산형성에 더 도움이 됐을 것입니다.

-동구의 주거개선사업이 추진중입니다만 집단민원의 발생소지가 있습니다.이를 어떻게 해결하겠습니까.

▲구청예산이 크게 들어가는 사업은 아닙니다. 그러나 공무원들이 이 사업추진에 별 성의가없는 것 같습니다. 구청장이 직접 나서서 주민들을 설득하면집단민원도 해결된다고 봅니다.

-(최후보에게)동구는 그린벨트가 전체면적의 56%이고 61.6%가 임야다. 개발제한으로 주민들의 재산상피해가 크다. 이에 대한 보전책은 있습니까.▲정부측에 완화를 건의, 피해주민에게 도움주는 방안을 강구해야 합니다.구청장 권한내라도 재산피해를 보전하는 완화책도 생각해야 합니다.-성격이 독선적이어서 구정운영에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있는데요.▲신용은 개인이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남이 인정하는 것입니다. 일부 소수의견이나 판단으로, 지나친 지적이라고 봅니다. 공직에서 권력남용이나 직책을남용한 적은 없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낙선하신다면 3년 뒤에 다시 도전할 생각입니까.▲선거후라야 알수 있는 일이지요. 지금 상황에서 3년뒤의 일을 이야기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대구선이설이 추진중입니다. 현 부지의 처리방식을 상정해 본다면요.▲조기이설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설이후 녹지나 주차공간을 조성해야 할지는 전문기관에 맡기고 조기이설이 우선입니다.

-신협의 재산을 개인용도로 사용한 적이 있습니까.

▲개인재산은 아닙니다. 조합원재산을 관리하는 관리자일 뿐입니다. 이용하더라도 법규에 따라 대출해서 사용합니다.

-팔공산관광개발 계획이 있다면요.

▲마땅한 휴식공간이 없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지금은 1시간 정도면 팔공산을 다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칠곡과 경산보다 낙후됐습니다. 지역의 특화된 사업을 장려, 소득증대도 기해야 합니다.

〈정리.이동관정치2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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