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은 7일 그동안 고심해온경북지사 후보를 박정희 전대통령의 조카 박준홍 전축구협회장으로 최종 확정.자민련은 그동안 당내인사로 구자춘의원을 후보로 검토해 왔으나 본인이 고사해 진통을 겪어왔는데경북도지부 위원장들이 전날 만장일치로 박씨를 추천함으로써 김총재가 결국 후보로 받아들인 것.
자민련은 박씨를 후보로 선정한 것과 관련, "경북지역에는 박전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는 정서가 상당히 남아있다"며 제3공화국에 대한 향수와 반민자정서를 한데 묶을 경우 매우 위협적인 카드가 될 것이라고 주장.박씨는 이와 관련, "경북지역에서 박전대통령에 대한 향수를 일깨워 민족중흥의 기치를 새로 들고 제2의 도약을 출발시켜 보겠다"며 출마선언 기자회견도7일낮 박전대통령 생가에서 가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박씨가 정무장관실 차관보등 행정경험이 있기는 하지만관계를 떠난지 오래된데다 김총재의 친처남이기도 해 '족벌인사'란 비난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회의적인 시각도 대두.
박씨는 지난 13대총선당시 구미에서 사촌간인 민자당 박재홍의원과 맞붙었다가 낙선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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