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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아파트단지는 물론이고 단독주택에 사는 시민들도 골목을 나서면으레 만나게 되는 사람들이 있다. 자원봉사자란 이름아래 지방선거에 출마한입후보자의 선거운동을 맡고 있는 사람들인데, 이들이 서 있는 주변은 으레 구겨진 소형 홍보물들이 나뒹굴고 있다. 출근길 바쁜 시민들이 한번 읽지도 않고버리기 때문이다. ▲상가나 공공기관의 대형주차장도 예외는 아니다. 승용차손잡이 부분에 끼워놓은 홍보물은 그래도 쉽게 눈에 띄어 제거하기 쉽지만 앞유리창 윈도우 브러시에 끼워 놓은 것은 앉아서 시동을 건뒤에야 발견하게 된다. 차에서 다시 내려 그것을 제거하자니 자연스레 짜증이 난다. 한두번도 아니고 주차하는 곳마다 비슷한 현상이 벌어지니 그후보에게 표를 찍을 마음이생길리 없다. ▲합동연설회·정당연설회·개인연설회가 열리는 학교운동장이나 공공시설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 연설회가 끝나기 바쁘게 각종 홍보물·신문지조각들이 바람에 이리 저리 흩날려도 그걸 제대로 수거하는 자원봉사자는눈에 띄지 않는다. 조금전까지 '환경보호'를 핏대높여 외치던 후보의 연설이얼마나 괴리감을 가졌나 알 수 있다. ▲이번 선거에 사용된 종이는 전국적으로24억6천만장. 얼마전 3당에 지급된 국고보조금 5백22억원중 상당액이 이런 '쓰레기'만드는데 사용되었을 것이다. 제발 현란한 공약은 고사하고 버려진 자신의 홍보물이나 제대로 수거할줄 아는 후보가 뽑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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