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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TV만능시대인가. 오늘 대단원의 막을 내린 4대지방선거를 줄곧지켜본 유권자들이라면 이번 만큼 TV의 위력을 절감했던 때가 없었을 것이다.▲미국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60년대부터 TV등을 이용한 미디어선거를 도입해왔다. 우리는 그들보다 한세대쯤이나 뒤쳐진 셈이지만 통합선거법에서 TV토론을 허용한 첫 선거치고는 일단 합격점내에 들었다고 볼수 있겠다. ▲젊은 유권자들에겐 TV보다 더 한걸음 앞선 PC통신도 위력을 발휘했다. '텔레데모크라시'로 일컬어지는 PC통신을 이용한 전자게시판에는 수백명의 후보자들이 이용자들과 만나 PC화면을 통해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물론 여기에 따른 부작용이 없은건 아니다. 우선 TV토론에 참가한 후보자나 패널들이 30초~2분이라는 극히 제한된 질문·답변시간에 쫓겨 단답이나단답밖에 할수 없는 경우가많았다. 재치문답이나 퀴즈프로같은 토론은 자칫 후보들의 말재주나 연기력으로 우열을 가릴수도 있는 위험을 안고 있었다. ▲안타까운 것은 이처럼 첨단기법이 동원된 선거운동에반해 기표방식은 선거반세기동안 조금도 변하지 않고있다는 것이다. 문맹자가 많던 시절 편법으로 등장한 기호는 여당이 늘 1번 차지하고 있고 붓두껍기표는 양복차림에 갓을 쓴 모양 '세계화 한국'을 조롱하는것처럼 보인다. 이제 이런것도 고칠때가 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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