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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경기를 시작한 이날 오전7시30분부터 가늘게 뿌리던 빗방울이점차 굵어져 시계조차 흐려지자 일부 갤러리들은 경기진행여부를 걱정하는모습. 그러나 대회본부측은 "이정도 비는 경기진행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못한다"며 골프경기의 일반룰을설명. 페어웨이에서 공이 떠내려가거나 그린에 물이 찰 정도로 비가 올 때와 천둥번개로 인명피해의 우려가 있을 때등의 경우에만 연기 또는 노게임이 선언된다는 것.경기를 하는 프로들도 "이보다 더 심한 빗속에서도 경기를 한 적이 있다"며"다만 내일 컨디션에이상이 없도록 조심할 뿐"이라며 여유있는 반응.○…이날 이오순이 악천후 속에서도 66타로 라운드를 마치자 갤러리들 뿐만아니라 동료선수들도 '대단한 기록'이라며 놀라는 표정. 이오순은 5번홀까지 파를 계속하다 6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면서부터 감을 잡기 시작해 18홀까지 보기없이 버디6개를 기록하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로 1라운드를 마감.특히 길이425m 파5인 6번홀에서는 세컨샷에 온그린시킨뒤 이글을 시도했으나홀컵 바로 앞에서 볼이 멈춰 주위에서는 탄성이 속출.

15번홀까지 4개의 버디를 기록한 이오순은 16번홀에서 4m가 넘는 버디퍼팅을 성공시킨뒤 마지막 18번홀에서는 10m가 넘는 어프로치샷이 그대로 홀컵에빨려들어가 최고의 컨디션임을 입증. 경기후 "6번홀에서 내리막을 너무 의식하다 이글을 놓친게 아까웠지만 거기서부터 경기가 풀리기 시작했다"며"이번 대회와 운때가 맞는 모양"이라고대답.

○…올해 프로테스트를 통과한지역출신 송채은과 배윤주는 첫 대회를 고향에서 가져 응원하는 갤러리들이 많았으나 2오버파로 1라운드를 마감. 송채은은 "첫대회라 초반에는 긴장을 누를수가 없어 2번과 5번홀에서 보기를 범했다"며 "내일부터는 좀더 나은 경기를 보이겠다"며 웃음.○…이날 굵은 빗방울 속에서도 9번, 18번 등 클럽하우스와 가까운 몇몇홀에는 갤러리들이 삼삼오오 몰려 이번 대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 그러나 빗속에서 다소 지친 선수들은 집중이 어려운듯 주위 갤러리들에게 조용히해줄것을 요구하는 등 신경이 날카로워진 모습이역력. 한편 대회본부측은"대회 마지막날인 9일에는 갤러리 경품이 많다"며 "많은갤러리들이 참관하기를 기대한다"고. 9일에는 오전7시부터 범어동 그랜드호텔 앞에서 대구CC까지 셔틀버스가 수시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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