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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대통령은 지난 83년 5공독재에 항거, 23일간 단식한 기록을 갖고있다. 이는 81년 IRA소속 청년 10명이 최고 73일간 단식한 세계기록에는 못미치지만 현직 국가원수로서는 최장 기록으로 꼽힐 것이다. ▲그러한 기연인지 삼풍참사이후 생환자가 잇달아 나오면서 이에대한 기록도 갱신되고 있다. 주말 또다시 전국민을 환호하게 만들었던 박승현양의 생환은 여러가지로풍성한 화제를 만들고 있다. ▲박양이 구조된 것은 17일만이지만 정확한 시간은 15일 17시간20분. 지난 67년 광부 양창선씨가 세웠던 15일 8시간35분에서 무려 8시간45분이나 더 버틴 것이다. 더구나 양씨 경우는 도시락1개가 있었고 갱바닥에 고인물을 마시며 외부와 전화통화로 공포를 이겨낼 수 있었다는 점에서 박양보다는 훨씬 호조건이었다. ▲농담이지만 호사가들은 박양이생환 당시 건강상태가 아주 양호했던 점을 들어 2~3일쯤 뒤에 구출되어 세계최고기록을 갱신했으면 좋았을 것이란 말들도 하고있다. 지금까지 세계기록은 호주의 마하베르군이교통사고로 구조된뒤 경찰이 후송을 잊어버려 18일간 방치된 것이 최고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물없이는 7일을 넘기기 어렵다고 하지만 박양은 그 통설을 뒤집었다. 그런점에서 본다면 아직 발견만안되었을 뿐 매몰 19일째인 이 순간에도지하 어디에선가는 애타게 구조를기다리는 생명이 있을지 모른다. 제4·제5의 생환자 탄생과 함께 세계기록도깨는 환희를 전국민이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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