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구 취수원 이전의 대안으로 제시한 '강변여과수'와 '복류수'에 대한 타당성 조사와 파일럿 테스트(pilot test) 실증에 나서면서 대구의 오랜 숙원인 취수원 이전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정부 주도의 실증 검증이 본격화되면 수량 확보와 수질 안정성 등을 둘러싼 논란도 일정 부분 해소될지 주목된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정부는 취수원 이전 대안으로 제시된 강변여과수와 복류수에 대해 4월 초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하고, 5월부터 파일럿 테스트 시설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번 검증 과정에 정부 단독이 아닌 지역 전문가들을 참여시키는 공동 검증 방식을 추진하고, 결과 역시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강변여과수는 강 주변에 관정을 설치해 지하수를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복류수는 강바닥이나 강변에 집수관을 묻어 놓고 강물과 지하수가 자연적으로 스며든 물을 모아 취수하는 방식이다.
두 방식 모두 자연 여과 과정을 거치면서 탁도와 세균 등이 상당 부분 제거되는 장점이 있지만, 대규모 도시 수요를 감당할 만큼 충분한 취수량을 확보할 수 있는지를 두고 그동안 논란이 이어져 왔다.
대구시는 정부의 파일럿 테스트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시설 인허가와 부지 사용 등 관계기관 간 사전 협의를 적극 지원해 용역 착수와 동시에 신속한 검증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또 정부의 취수원 이전 정책 방향 변화에 맞춰 대구정책연구원의 정책 연구 과제를 통해 시 차원의 대응 전략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대구시는 지난 12일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대구 취수원 이전'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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