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년 장편소설 '황색 새의 발톱'을 출간, 평단의 주목을 받으며 문단에 나왔던 소설가 이명행씨가 두번째 장편소설 '우상의 숲'(문학과지성사 펴냄)을내놓았다.한 사제의 죽음을 추적하는 추리소설적 기법으로 인간의 삶과 종교의 문제를깊이있게 다루고 있는 이 소설은 우상의 이름으로 우리를 미혹의 구렁텅이로 몰아넣는 힘의 정체와 인간의 마음속에 숨어 있는 신의 진정한 모습은 무엇인가를찾아간다.
삶의 기둥을 잃어버린채 흔들리는 현대인들에 파고드는 사이비종교들, 그중독된 믿음의 허상을 밝히고, 인간의 마음 밑바닥에 가라앉아 있는 진정한신의실체를 찾아나서는 작가의식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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