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흥해서 화석류 다량 발굴, '신 제3기'에 형성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영남매장문화재연구원(원장직무대리 이백규교수, 경북대박물관장)이 수습발굴중인 포항시 흥해읍청사 부지에서 1천2백만년에서 1천5백만년전인 '신제3기'에 형성된 화석류를 다량 채집했다.이번에 채집된 화석은 진흙의 일종인 이암에 형성된 대형화석(육안으로 볼수 있는 크기) 수십점으로 종류는 조개화석 식물화석 극피동물화석등 다양하다.

경북대 지질학과 이영길교수는 "조개화석이나 극피동물화석이 나오는 것으로 봐서 이 화석이 형성될 당시주변환경은 해성층(바다)이었을 것"이라고추정했다.

잎사귀나 나무줄기등 식물화석이 조개화석등과 섞여서 출토되는 것은 바닷물에 떠다니던 나뭇잎들이 퇴적물에 휩쓸려 들어가서 화석화되었을 것으로보인다.

나뭇잎화석은 섬유질은 없어졌으나 잎맥이 선명하게 찍혀있으며 일부는 나무줄기처럼 보이는 섬유질이 남아있는 것도 있다. 조개화석은 바닷가에서 흔히 보이는 종류이며 극피동물은 뼈부분이 선명하게 살아있다."신 제3기 지층에서는 단세포식물화석인 규조, 유공충 와편모충류 규질편모충류등 미화석(현미경으로 볼 수 있는 크기)이 많이 발견된다"는 이교수는이 일대의 지층을 떠와서 정밀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한편 영남매장문화재연구원은 이암층으로 형성된 이 지역에서 토광묘등 매장문화재를 발굴했으며 발굴기간은 11월까지이다. 〈최미화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