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교영어교육·각종 고시의 외국어 채택등으로 인한 외국어학습 붐을 타고학원가가 크게 변하고 있다.특히 세계화 바람을 타고 대기업·중소기업체 사원 수강생들이 대거 전문회화(회화)학원으로 몰려들면서 외국어학원수가 큰폭으로 늘고 연령층도 다양화되고 있다.
올들어 대구지역에서만 새롭게 문을 연 외국어 학원은 모두 20개로 지난해전체 학원수 40개에 비해 무려 50%가 증가했다.
학원수가 급증한 것은서울 지역 학원들이 경쟁적으로 대구지역에 체인망이나 직영 형태로 진출했기 때문.
또 승진시험이나 자기개발등을 위해 학원을 찾는 나이든 직장인과 영어 조기학습 붐에 따라 어린이 수강생들이 늘어난것도 큰 원인으로 꼽힌다.현재 3~7세 사이의 어린이들을위한 유아반을 운영하는 학원은 모두 15개정도로 철저하게 영어로만 학습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미국등 현지출신 학원강사도 대폭 늘어나현재 대구지역 학원가에서 강사로활동하는 외국인은 모두 1백20명을 넘고 있다.
이들의 증가와 함께 수강생들이 한국인 강사를 기피하는 새로운 풍속도 나타나고 있다.
모학원장에 따르면 "외국어를 전혀 할줄 모르는 사람들조차도 무조건 외국인 강사가 강의하는 반에 들어가기를 고집한다"는 것.
이에따라 재미교포2세가 강의하는 반에 들어간 수강생들이 파란눈을 가진미국인 강사로 바꿔줄 것을 요구하는 웃지못할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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