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앉은 추석 분위기때문에 지역의 현금 수요도 썰렁하다.지난달 31일부터 7일까지 추석전 영업7일간 한국은행 대구지점을 통해 발행된 돈(순발행 기준)은 3천2백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겨우0.22%(7억원) 증가에 그쳤다.지난 94년에는 추석전 영업7일간의 화폐발행액이 3천2백5억원으로 전년대비 14.1%(3백97억원) 증가했던데 비춰보면 크게 둔화된것이다.특히 예전에는 추석을대비한 현금수요때문에 화폐발행액이 추석 7일전부터 꾸준히 늘어났었는데 올해는 추석 영업7일전인 지난달 31일의 화폐발행액이 12억원 감소했고 1일에 20억원 늘었다가 2일에는 다시 11억원 감소했다.한은 대구지점은 이에대해"올해 추석이 예년보다 빨리 오고 연휴가 3일로짧은데다 침체된 지역 경기, 최근의 정치·사회분위기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현금수요가 크지 않은 것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올해 전국의 추석자금 수요를 당초 예상했던 5조~6조원보다 1조원이상 적은 4조원 가량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9월중 총통화증가율(평잔기준)은 특별한 돌발변수가없는 한통화관리목표치인 16%에 훨씬 못미치는 14%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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