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의원발언대-예천군, 김시호의원

지방자치단체의 기본이 우리고장 살림을 우리 손으로 꾸려가는데에 있다고할 수 있다.올해 예천군 예산규모는 6백63억여원 규모로 재정자립도는 11.5%에 불과하다. 전국 군평균 재정자립도 63.5%에도 훨씬 못미치는 살림이고 보면 '우리고장 살림 우리 손으로' 꾸려간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본다.이러한 어려운 지방재원 발굴을 위해 우선 세원을 발굴해야 하고 아울러지방자치 단체에 걸맞은 경영행정을 펴 나가야 한다. 또한 그 지역의 당면현안 해결을 위해 집행기관과 의회가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과제를 풀어나가는인식이 필요하다.

따라서 예천군의 여러 현안 가운데 장래의 발전상을 위해 가장 먼저 꼽고싶은 사업이 예천공립전문대학의 성공적인 설립이다.

96년도 개교목표로 우선 8개학과 6백명을 1차로 모집키로 하고 1백46억2천만원의 사업비로 추진중인 예천도립공업전문대학이 들어서게 되면 1만여명의인구유입 효과와 아울러 교육여건이 취약한 이 지역에 교육기회 확대는 물론우수 기술인력의 지역공급과 침체일로에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

또한 고등교육시설의 대도시 집중화로 인해 연 2~3%의 지역인구 감소도 어느정도 막을 수 있을 뿐만아니라 농민의 허리끈을 죄는 교육비 등 교육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여 농촌 주민의 부담이 한층 경감될 것이다.이와같은 여러 사안들을 생각할 때 공업전문대학설립에 지역간의 이해관계, 정파간의 갈등을 떠나 온 군민의 힘을 모아야 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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