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국 청소년 범죄 10년새 백%증가

지난 10년간 미국의 청소년범죄가 1백% 증가하고 특히 청소년 살인은 5배나 늘어난 것으로 뉴욕 타임스가 미법무부 보고서를 인용, 8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지난 84~93년 10년동안 미국의 청소년 (10~17세)살인건수는 5배로 늘어났으며 청소년살인의 80%는 총기에 의한 것이었다고 전했다.또 83~92년 10년간 미청소년 범죄자는 1백%증가했다고 밝히고 "청소년범죄가 현재 추세대로 계속된다면 오는 2010년에는 강력범죄로 체포되는 청소년이 현재의 2배로 늘어날 것"으로 법무부는 전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법무부보고서는 청소년범죄가 가장 빈발하는 시간이 학교수업종료 직후인오후3시에서 6시사이라고 지적, 통금이나 심야농구 리그전과 같이 최근 수년간 연방 또는 주, 시정부가 채택해온 청소년범죄 예방프로그램의 상당수가별효과가 없었다고 분석했다.전문가들은 "부모들이 경제활동을 하느라 자녀들을 제대로 돌볼수 없기 때문에 가정에 의한 범죄억제는 거의 불가능하다"면서 "청소년의 방과후 과외활동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또 지난80~92년까지 어린이 학대및 방치신고건수가 1백만건에서 2백90만건으로 3배가량 급증한점을 들어 청소년 탈선및 성인범죄로 이어지는 어린이 학대및 방치문제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다.〈뉴욕.최문갑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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