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청은 12일 최근 폭등세를 보이고 있는 마른 멸치값을 안정시키기 위해이달말부터 연말까지 중국, 말레이시아산 멸치 6백t(3㎏들이 20만부대)을 긴급 수입키로 했다고 밝혔다.정부가 가격안정 및 수급조절용으로 마른 멸치를 수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수입, 상장매매를 거쳐 판매한다.이번에 수입하는 멸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먹는 중간 크기의 멸치(길이 5㎝ 안팎)로 수입가격은 국산가격의 45%수준인 3㎏들이 한부대당 2만3천~2만4천원이다.
우리나라의 마른 멸치재고량은 작년말 현재 62만3천부대에서 지난 9월말에는 45만3천부대로 격감했다.
이처럼 재고량이 감소한 것은 올해 1~9월 멸치생산량이 남해안 일대의 냉수대형성 등으로 작년동기 1만4천2백15t의 74% 수준인 1만4백98t에 불과했기때문이다.
특히 통계청 가격조사 및 정부물가관리 대상인중간멸치의 생산량은 3백15t으로 지난해 생산량 3천8백31t의 8%에 그쳤다.
이에 따라 마른 멸치(중멸치 중품 기준)값은 94년말 부대당 2만6천2백8원에서 지난 5일 5만2천9백67원으로 두배이상 올랐으며 상품은 현재 시장에서10만원이 넘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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